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퍼시 위즐리 (문단 편집) === 5부: 타락 === 크라우치 사건 이후 모두가 퍼시가 마법부에서 성공하긴 글렀다고 봤지만, 오히려 [[코닐리어스 퍼지]] 총리의 비서로 영전하면서 그의 막장화가 시작된다. 일전부터 퍼시는 반장이라는 자신의 직책을 여러 차례 과시하거나 '힘을 얻은 반장들'[* 당연히 프레드가 신나게 비웃었다.]이란 책을 읽는 등 권력에 관심이 많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때까진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었으나 5권에서는 전혀 다른 노선을 보여준다. 해리가 미성년자의 마법 사용 금지 법률을 어긴 일로 청문회에 왔을 때 퍼시는 해리가 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상관 퍼지의 의견에 동의한다. 해리가 1차로 법률을 어긴 것은 마법부의 오인으로 인한 것이었으며[* 2권에서 도비가 더즐리네 집에서 쓴 마법을 해리가 저지른 것으로 착각했다. 청문회에 같이 참석한 덤블도어도 이 점을 지적하면서 필요하다면 현재 호그와트에서 일하는 도비를 증인으로 내세우겠다고 발언했다. 엄밀히 말해 3권에서 분노에 찬 상태로 [[마지 더즐리]]를 날려버릴 때는 실제로 법률을 어긴 것이 맞았지만, 이때는 시리우스 건 때문에 당시 총리 퍼지가 직접 해리의 신병을 확보한 뒤 이를 공식적으로 문제삼지 않았다.] 2차 역시 마법부가 디멘터에 대한 통제를 잃은 까닭에 생긴 일로 해리는 정말 살기 위해 자기 방어를 한 것이었다. 이런 자초지종을 알아보지도 않고 호그와트 퇴학과 지팡이 압수라는 가혹한 처벌을 옹호하는 것은 그가 말한 공정과는 거리가 있어보이는 일. 막내 남동생의 절친한 친구로 10살일 적부터 알아온 해리를 생판 모르는 남처럼 여긴 것부터 이미 그의 삐딱한 노선이 예고되었다. 애시당초 퍼지가 그를 기용한 것은 [[아서 위즐리]]를 감시하기 위해서였는데, 그는 그 자리를 얼씨구나 하면서 받은 것. 상식적으로 '''[[바티미어스 크라우치|상관]]이 남에게 조종당하고 납치, 살해당했는데도 몰랐다'''는 것은 비서로서 실격이며 잘 봐줘야 좌천이고, 심하면 해고를 당해도 할 말이 없는 상황이다. 그런데 오히려 특급 승진을 했는데다가 퍼시는 이제 겨우 2년차 햇병아리 공무원이기 때문에 당연히 의심이 가는 상황. 이를 간파하고 있던 아서는 그것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이에 욱한 퍼시는 아버지와 대판 싸우고 [[버로|집]]을 떠났다. 이 때 아버지를 욕하는 대사가 가관인데, >'마법 정부에 들어간 이후로 아버지의 형편없는 평판에 온갖 고생을 했다[* 완전 어불성설. 본인이 승진욕이 그닥 있는 편도 아니고 본인의 흥미와 적성 때문에 일부러 한직으로 여겨지는 자리에 있는 것일 뿐 마법 정부 내에서 아서가 대부분의 사람들한테 평판이 좋은 건 이미 여러 차례 증명되어 왔다. 퍼지 총리가 덤블도어 편에 더 가까운 아서를 음해하려는 의도로 말한 유언비어에 불과하다.], 아버지는 아무 야심도 없어서 우리 가족이 항상 돈이 없어[* 이것도 생각해보면 억지인 것이, 선조 대부터 위즐리 가문이 돈이 많던 것도 아니었고 외벌이에 자녀가 7명이면 자녀가 다 독립해서 돈 벌기 전까지는 지출이 어마어마하게 많은 건 당연하다. 오히려 그런 악조건에서도 7남매를 문제 없이 키운 게 더 대단하다.] 쩔쩔맨다.' 라고 했고, [[아서 위즐리|아버지]]를 [[알버스 덤블도어|덤블도어]]랑 어울려다니는 '''멍청이'''라고 하는 걸로 [[패륜]]의 정점을 찍었다.[* 싸우는 장면이 직접적으로는 안 나오고, 론의 입을 통해서 알려진다.][* 더욱이 위의 이런 비난은 자세히 따지고 보면 다름아닌 '''위즐리 집안'''의 숙적인 '''말포이 집안'''과 같은 부류가 할만한 대사이다. 퍼시 본인은 자각조차 못하는 사이에 어느새 그들과 닮아 있었던 것.] 이후 행적은 더 가관인데 해리를 음해하는 행동을 보인다. 일례로 론이 반장이 되고 난 후 해리와 같이 지내면 반장 배지를 잃을 수도 있으니 멀리하고 그뿐 아니라 덤블도어는 이제 곧 쫓겨날 것이며 [[덜로리스 엄브리지]]가 좋은 사람이니 그녀에게 충성을 다하라는 편지까지 보낸다. 이걸 본 론은 토할 것 같은 표정을 짓더니 해리와 헤르미온느에게 던져주고 둘이 같이 편지를 전부 읽자 다시 돌려 받고 '퍼시는 세상에서 제일 가는 멍청이야.'라고 하면서 편지를 갈기갈기 찢어 기숙사 벽난로에 던져 태워버렸다.[* 사실 가족과 거의 의절한 상황에서 동생에게 편지를 써서 진심어린 충고를 한 것 자체가 애정이 깊다는 걸 의미한다. 자세히 보면 잘난 척 하는 게 아니라 동생이 잘못 길을 들어 미래를 망칠까봐 걱정하는 형의 마음이 충분히 드러난다. 문제는 그 진심 어린 충고라는 게 하나같이 쓰레기같은 헛소리였다는 점이지만.][* 한편 해리도 내색은 안했지만 편지 내용에 꽤나 충격을 받았다. 물론 볼드모트가 부활했다는 해리의 주장을 마법사 세계 거의 전체가 헛소리로 치부하고 해리를 거짓말쟁이라고 여기고 있으며, 심지어 <예언자 일보>와 같은 언론에서는 그를 정신이상자로 묘사하고 있다는 걸 해리 본인도 알고는 있었지만, 막상 그가 알던 사람이자 '''가장 친한 친구의 친형'''인 퍼시가 자신을 비난하는 편지를 직접 읽는 것은 또 달랐던 것이다. 해리도 론의 형제들 중 퍼시를 가장 덜 좋아하긴 했지만 적어도 싫어하는 건 아니었으며 서로 4년 넘게 알고 지냈고, 당장 작년에 있었던 퀴디치 월드컵에선 같은 텐트에서 잠도 잤고, 트라이위저드 시합 2차 시험 땐 크라우치를 대리하여 평가관의 임무를 수행한 퍼시로부터 10점 만점을 받은 적도 있는데, 그런 퍼시가 동생 론에게 해리의 정신상태가 불안하며 언제든 폭력적으로 돌변할 수 있으니 가능한 한 그를 멀리하고 심지어 엄브릿지에게 해리의 동향을 보고하라는 내용의 편지를 썼으니... 다른 어떤 사건보다도 퍼시의 편지로 인해 해리가 현재 자신이 처한 처지를 가장 크게 체감했다고 묘사된다.][* 헤르미온느는 편지를 찢어버린 론의 행동이 내심 마음에 들었는지, 론이 고생하고 있던 그의 숙제를 대신 맡아서 처리해준다. 그 전까지는 왜 진작에 안하고 미뤘냐면서 잔소리만 했다.] 여기까지만 해도 충분히 막장이지만, 아버지가 죽다 살아났는데 병문안을 단 한번도 오지 않았고, [[몰리 위즐리|어머니]]가 대화를 시도하고자 찾아와도 면전에서 문을 꽝 닫아버리고 보낸 크리스마스 선물을 뜯지도 않고 반송해버리는 등 가족과는 의절한 듯 보인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